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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한동욱의 병촉지명(炳燭之明)] 감사, 배려, 소통의 ‘學爲好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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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배려, 소통의 ‘學爲好人’

 

 

학생들에게 좀 더 생생한 생활 중국어를 알려주기 위해서 최근에 열심히 보았던 중국 드라마 중에서 비교적 인상 깊었던 작품 중에 하나가 중국판 토지로 유명한 “백록원”이다. 이 드라마는 중국 내륙의 섬서성 서안 지역의 백록원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청나라 말기부터 공산당 혁명이 성공하는 격동의 시대에, 한족 전통의 순박한 시골마을 사람들의 날 모습을 자세하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白鹿原”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촌장 白씨와 또 다른 유지 鹿씨가 아웅다웅하는 갈등의 과정 속에서 농촌의 시골스런 촌 내음을 물씬 풍기면서도 가슴 찡한 순박한 情을 보여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드라마 속에서 마을을 다스리는 규범 향약과 사당이 자주 등장하는데, 아이들이 글을 배우는 사당의 현판에 ‘學爲好人’이 새겨져 있었다. 즉 학습의 목적이 착한 사람 또는 좋은 사람을 만드는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존감과 비전을 회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人을 양성하는 파이 청년학교의 교육이념과도 상통하는 바가 많은 것 같아 서두에 소개하였다.

 

 

개인적으로 중국어로 인연을 맺어서 성장해가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다음의 세 가지 인성을 잘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째 오늘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다양한 교육과정과 삶의 경험을 통해서 충분히 인식했으면 좋겠다. 왜 감사의 마음인가?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에는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서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간단없이 성원하고 격려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며,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갖게 된다면 아스라히 사그라들어가던 자존감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해 배려하는 착하고 선한 심성을 지속적으로 배양하여 생활습관화 하기를 기대한다. 대부분의 일상에서 혼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살아가는데 익숙한 오늘날의 청년들이, 각박하고 바쁜 일상생활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타인을 배려해야만 하는 생활습관은 너무도 어색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학습의 과정일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혼족’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대인관계에서 배려의 정신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좋은 습관 배양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셋째는 우리의 청년들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교육과정 속에서 가족 친지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 밝고 명쾌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인으로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반백년을 해로하여 몸짓과 눈치로만도 서로를 잘 이해할 것 같은 老 부부도 상대방에게 명쾌하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갈등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진다고 가족문제 상담학자들이 공통으로 지적하고 있다. 하물며 대인관계가 채 형성되지도 않은 청년들의 입장에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형성과 명쾌한 의사소통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우리 주변의 학생들이 감사, 배려, 소통의 인성을 잘 배양하고 이들 세가지 인성들이 상호 선순환하는 생활을 습관화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人으로 자리 잡아 ‘學爲好人’의 학습 이념을 실천하여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주체성 있는 좋을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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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전 공군 전투기조종사이며 전 주중국 한국대사관 및 이스라엘 대사관 외교관을 역임한 예비역 공군대령이다.  현재 파이청년학교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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