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반테러법에 따라 자마트-에-이슬라미와 연합 조직 금지

방글라데시 정부는 반테러법에 따라 야당인 자마트-에-이슬라미(Jamaat-e-Islami), 학생단체인 이슬라미 차트라 시비르(Islami Chhatra Shibir) 및 기타 연합 조직을 금지했습니다. 아나돌루 통신 공식 명령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내무부가 목요일에 발표한 공보에 따르면, 이 금지령은 즉시 발효됩니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최소 150명이 사망한 대규모 학생 시위가 남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자마트-에-이슬라미가 “합헌에 어긋나고 불법적”이라고 비난한 이 조치는 총리 셰이크 하시나가 자마트-에-이슬라미와 주요 야당인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BNP)을 폭력으로 비난하고 통금령을 내리게 한 데 이어 나온 조치입니다.

자마트는 이전에 발표한 성명에서 아와미 연맹이 이끄는 여당 연합의 결정을 “불법적이고 사법 외적이며 위헌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국가 기관을 사용하여 자마트와 다른 야당에 대한 비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과 함께 폭력을 조장했다는 정부의 성명을 부인한 당 대표 샤피쿠르 라흐만의 말입니다.

자마트는 2013년 법원에서 정당으로 등록하는 것이 남아시아 국가의 세속적 헌법과 상충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사실상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6월에 대학교와 단과대학에서 시작된 시위가 확산되자 방글라데시는 인터넷을 차단하고 군대를 파견해 전국적인 통금령을 시행했습니다.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보안군이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하고, 수류탄을 던져 해산시키면서 수천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폭력은 하시나(76세)가 1월에 실시된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이후 직면한 가장 큰 시험이었으며, 당시 BNP가 이 선거를 보이콧했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위로 얼룩졌습니다.

그녀는 1996년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을 승리로 이끌었고, 5년 임기를 1회 지낸 후 2009년에 다시 집권하여 그 이후로는 다시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인권단체와 비판론자들은 하시나가 지난 15년 동안 정치적 반대자와 활동가들의 체포, 강제 실종, 사법 외 처형 등으로 점점 더 독재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녀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엔, 세계 인권 단체, 미국과 영국은 다카가 시위대에 대한 무력 행사를 비판하며, 평화적 시위의 권리를 옹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7월 21일에 대법원이 대부분의 할당제를 폐지한 이후 시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던 학생 차별 반대 단체 회원들은 최근의 사망, 체포 및 협박에 항의하기 위해 수요일에 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당국이 지난 2주 동안 충돌에 연루되고 국가 재산을 파괴한 혐의로 1만 명에 가까운 사람을 체포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폭력에 대한 유엔 조사를 요구할 것입니다.” 할당량 개혁 운동의 코디네이터인 모하마드 마힌 사르카르가 성명을 통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니술 후크 법무부 장관은 다카가 철저한 조사를 위해 사법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안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성장이 침체되고 청년 실업률이 높은 데 기인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10%에 달하는 시기에 정부 일자리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Reuters의 추가 입력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