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 유학생들도 서울에서 인턴십하는 기회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14일까지 ‘제25기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인턴 35명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유학생 인턴들은 ▴서울시청과 산하기관에 25명 ▴서울형 강소기업에 10명 배치될 계획이며,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국제행사 개최, 해외마케팅, 통․번역 지원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중 31명은 공개모집으로, 나머지 4명은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이수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확대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배치는 학업 종료 후 국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해외 우수인력을 활용할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공공기관 인증 등을 통해 근무환경 등의 우수성이 입증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인턴배치를 희망한 7개 기업에 10명을 배치한다.
서울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TOPIK) 3·4급이상 소지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세부내용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www.seoul.go.kr) 및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등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2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내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해 왔으며, 그동안 총 87개국 705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