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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사설]세월호 참사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일제의 식민지배가 끝난 지 70여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일본은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이 진정성있는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죄는 커녕 부인과 축소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더욱 그렇다. 일본인 중 일부는 이제는 한국의 사죄요구가 지겹다고 말하기도 한다.

 

“독일은 주변국과의 화해를 이루기 위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사죄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015년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베 일본 총리 앞에서 한 말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을 학살하고 유럽전역을 전쟁으로 몰아간 독일은 상대방이 용서할 때까지 사죄를 했고 그로 인해 과거의 잘못을 용서받고 유럽의 중심국가로 거듭났다.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던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인면수심의 망언이 나왔다. 자유한국당의 차명진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상처받은 사람들의 가슴을 후벼 파내는 언사가 아닐 수 있다. 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뿐일까?

세월호 참사에 있어서 책임을 면치 못하는 세력들의 입에서 망언이 계속 나오는 것은 아직도 세월호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지 못했고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구조를 하지 않았는지... 세월호 유가족들을 조롱과 비난, 탄압으로 제압하려한 세력은 누구인지... 아직도 밝혀내야 할 진실은 많고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꽃다운 어린 학생들이 진도 앞바다에서 살아오지 못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세월호 참사라는 트라우마가 우리 사회에 생명·인권·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유익한 교훈이 되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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