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목)

  • -동두천 19.7℃
  • -강릉 19.4℃
  • 흐림서울 20.5℃
  • 구름많음대전 24.0℃
  • 구름많음대구 22.3℃
  • 흐림울산 19.6℃
  • 구름많음광주 25.2℃
  • 흐림부산 21.6℃
  • -고창 25.4℃
  • 구름조금제주 24.4℃
  • -강화 19.8℃
  • -보은 21.5℃
  • -금산 23.4℃
  • -강진군 23.6℃
  • -경주시 20.4℃
  • -거제 21.1℃
기상청 제공

특별칼럼

[박상호의 광화문 산책] 입춘(立春)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고, 제주공항이 결빙되어 항공편이 지연, 결항되었다는 뉴스가 TV에서 흘러나온다. 소한(小寒)추위에나 들을 법한 이 소식을 듣고, 달력을 보니 오늘이 입춘(立春)이다.


24절기(節期)의 첫 절기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우리 선조(先祖)들은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의 정초(正初)로써 입춘(立春)을 맞이하였다. 음력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다 읽어 낼 수 없을 터이니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한 24절기(節氣)의 역할은 농경사회에서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궁궐에서는 재앙을 막고 한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입춘부(立春符)를 걸었고, 각 집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등 여러 축원이 담긴 입춘축(立春祝)을 써 붙이며, 곧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만사형통을 기원한 한해의 시작이 입춘인 것이다.

입춘 추위에 장독 깨진다.’는 속담은 들어보았지만 올해처럼 추운 입춘 절기는 기억 속에 익숙하지 않다. 봄이라는 절기와 한파라는 현실이 얽혀서일까? 문득,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떠오른다. 매스컴에서 봄에 걸맞지 않은 추위가 왔을 때 종종 사용하는 이 문구는 사실, 전한(前漢)시대의 왕소군(王昭君)이 머나먼 타국 땅에서 모국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담아, 동방규라는 시인이 지은 싯귀에 나오는 구절이다. 전한의 원제(元帝)가 흉노(匈奴)와의 화친을 위해 궁녀 중, 가장 미모가 떨어지는 줄 알았던, 한명을 흉노왕에게 시집보냈는데, 이 궁녀가 중국 역사상 4대 미인 중 한명으로 낙안(落雁)이라고도 불리는 왕소군(王昭君)이었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계절의 늦음이 아니라 시절에 맞지 않게 처량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여 읊은 것이었다. 

아무리 한파가 몰아쳐도 계절은 곧 봄으로 치달으리라.

주변에, 그리고 내 자신에게 다가올 봄은,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우리 선조들이 입춘절에 맞추어 새해의 희망을 기원했던 것처럼, 창밖으로 보이는 경복궁(景福宮)을 바라보며, 나도 한해의 무탈함을 빌어본다

 

 



(사) 미래창업창직포럼, 미래사회의 새로운 직업 창출 목표로 정식 출범
미래사회의 청장년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직업세계를 제시하는 대안적 창업교육단체인 ‘사단법인 미래창업창직포럼’이 발족했다. (사)미래창업창직포럼은 기존의 제도권 고등교육기관이 제공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창업·창직 교육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미래의 새로운 직업세계에 효과적으로 대비한다는 취지이다. 미래창업창직포럼은 지난 26일 성남시 소재 파이교육그룹에서 총 33명의 발기인 가운데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김혜원 교수(호서대)는 “우리사회의 청장년층이 살아가야 하는 미래사회의 직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자”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청년들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창업, 창직을 위한 프로젝트 중심 현장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창업 및 창직 지원사업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의 창업·창직의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하기 위해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월 1회 포럼을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주영 파이교육그룹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직업세계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대안대학 파이 등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연구와 성과를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