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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컬럼

[박상호의 광화문 산책] 입춘(立春)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고, 제주공항이 결빙되어 항공편이 지연, 결항되었다는 뉴스가 TV에서 흘러나온다. 소한(小寒)추위에나 들을 법한 이 소식을 듣고, 달력을 보니 오늘이 입춘(立春)이다.


24절기(節期)의 첫 절기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우리 선조(先祖)들은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의 정초(正初)로써 입춘(立春)을 맞이하였다. 음력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다 읽어 낼 수 없을 터이니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한 24절기(節氣)의 역할은 농경사회에서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궁궐에서는 재앙을 막고 한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입춘부(立春符)를 걸었고, 각 집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등 여러 축원이 담긴 입춘축(立春祝)을 써 붙이며, 곧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만사형통을 기원한 한해의 시작이 입춘인 것이다.

입춘 추위에 장독 깨진다.’는 속담은 들어보았지만 올해처럼 추운 입춘 절기는 기억 속에 익숙하지 않다. 봄이라는 절기와 한파라는 현실이 얽혀서일까? 문득,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떠오른다. 매스컴에서 봄에 걸맞지 않은 추위가 왔을 때 종종 사용하는 이 문구는 사실, 전한(前漢)시대의 왕소군(王昭君)이 머나먼 타국 땅에서 모국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담아, 동방규라는 시인이 지은 싯귀에 나오는 구절이다. 전한의 원제(元帝)가 흉노(匈奴)와의 화친을 위해 궁녀 중, 가장 미모가 떨어지는 줄 알았던, 한명을 흉노왕에게 시집보냈는데, 이 궁녀가 중국 역사상 4대 미인 중 한명으로 낙안(落雁)이라고도 불리는 왕소군(王昭君)이었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계절의 늦음이 아니라 시절에 맞지 않게 처량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여 읊은 것이었다. 

아무리 한파가 몰아쳐도 계절은 곧 봄으로 치달으리라.

주변에, 그리고 내 자신에게 다가올 봄은,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우리 선조들이 입춘절에 맞추어 새해의 희망을 기원했던 것처럼, 창밖으로 보이는 경복궁(景福宮)을 바라보며, 나도 한해의 무탈함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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