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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컬럼

[이희석의 캄보디아 통신] 42. 캄보디아의 추석 ‘프춤번(Pchumben)’

캄보디아에는 3대 명절이 있다. 하나는 캄보디아 새해인 촐츠남 명절이 있고, 우기를 마친 후 갖는 본옴뜩(물축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추석과 거의 같은 프춤번 명절이다.

올해 프춤번 연휴는 공식적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이지만 이번 주말부터 약 2주 이상 각자 직장이나 가게에서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향한다.


프춤번은 멀리 객지로 나가 있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며 돌아가신 조상들을 기리는 기간으로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캄보디아에서는 프춤번을 일명 조상의 날로도 부르는데 사람들은 사망한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정성스레 음식을 장만하고 돈을 갖고 조상이 모셔져 있는 파고다로 가서 조상을 기리는 행사를 갖는다.

캄보디아인들은 이날 저승의 영혼들이 밥을 먹으로 온다고 생각하여 조상들에게 음식을 받치는 것이 풍습으로 내려오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고향으로 내려가서 처음 찾는 곳이 사찰이다. 그리고 부모나 어른들께 선물이나 돈을 드리는 풍습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조상들(천국에 가지 못하고 망령이 되어 버린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저주를 걸고 악운이 생길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조상들이 7개 절을 찾아 다녔는데 후손들을 보지 못하면 배신감에 저주를 걸기 때문이다.

또한 조상들 중에서 생전에 악업을 너무 많이 쌓아 구천을 떠도는 망령이 되어 버렸다면 이들은 스님들도 어떻게 구제를 할 수 없기에, 후손들이 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새벽 3-4시에 절을 찾아서 절 바닥에 밥을 뿌리는 버 바이 번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반면에 프춤번 기간에는 살아계신 부모와 돌아가신 조상에게 좋은 것을 많이 해 드리면 많은 복을 얻을 수 있고, 덕담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프춤번은 살아계신 부모와 조상들에게 도리를 행하는 명절이라고 이해 해도 된다.

평소 절에 가지 않는 젊은이들도 프춤번 기간에는 절에 가서 조상을 섬기고 기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프춤번이 다가오면 전국의 많은 절에서는 뿌운 프놈 크샷이라고 하는 모래산 쌓기 의식이 진행된다.

이 의식은 전국의 모든 절에서 행해지는데 무릎 높이만큼의 모래산을 5개 정도 쌓은 후 그 위에 향을 피우고, 옆에 준비된 함 속에 돈을 넣는 의식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그 동안 쌓아 온 업을 씻기 위해 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돈도 넣고 향도 피우고 한다.

그들은 전생이나 이생에 생물을 죽이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등 업을 쌓은 것의 대가로 귀신들이 자신의 목숨을 탐내거나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게 한다고 믿기 때문에 모래산을 쌓고 나를 해치려면 먼저 여기 있는 모래알을 다 세어야 한다라고 귀신에게 말하며 이 의식을 행한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귀신들이라도 수억알의 모래알을 다 셀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의식을 행하면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캄보디아인들은 프춤번 명절 때 모래산에 향을 피우고 돈을 넣으며 자신의 죄를 씻는다.

프춤번 명절은 캄보디아인들에게 있어서 조상과 살아계신 부모나 어른들 그리고 자신에 이르기까지 죄를 씻고 번창하기를 바라는 축제며, 명절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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